롯데호텔, 사업장 발생 폐전기·전자제품 인계해 ESG 경영 선도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인증서 발급 등 성과 제공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 E-순환거버넌스(이사장 정덕기)는 최근 롯데호텔앤리조트와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업무 협약식에는 이원영 E-순환거버넌스 사업본부장을 비롯해 김상엽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사무총장, 이정주 롯데호텔앤리조트 미래사업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E-순환거버넌스는 롯데호텔앤리조트 내 객실에서 발생한 폐전기·전자제품을 친환경적으로 회수·재활용해 자원순환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도하고, 전국 호텔 및 리조트 사업부가 동시에 참여해 '폐전기·전자제품 자원순환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을 통해 자원순환 체계 구축 및 실천을 홍보하고, 폐전기·전자제품 회수 및 재활용에 따른 ESG 성과를 산정해 제공한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폐전기·전자제품을 안전하고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재활용 수익금을 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할 방침이다.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는 폐전기·전자제품 배출량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인증서 등 ESG 성과 제공을 통해 1석3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원영 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최대 호텔그룹과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 의미가 깊다”며 “전국 호텔업계에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