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데이터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154개 데이터 통합·시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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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데이터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 화면(구정지표) 사진=강북구 제공

서울 강북구가 각종 행정정보와 구정지표 데이터를 연계·통합·시각화한 '데이터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 기반 과학적·선제적 행정을 위해 마련됐다. 공공데이터 포털, 국가통계포털과 서울시 열린데이터 광장 등 타기관에서 관리하는 데이터와 실시간 도시현황, 구정지표, 정책, 공약 등 총 154개의 주요 구정 현황 데이터들을 한 곳에 모아 직관적으로 시각화했다.

플랫폼은 △실시간 도시현황 △공약사업 △구정현황 △생활지도 △도시 프로젝트 △열린소통 △데이터 공유 △동 데이터 현황판 △조직도 등 총 9개 메뉴로 구성했다.

실시간 도시현황 메뉴에서는 화재·구조·구급 등 재난안전 상황과 도로현황, 대기환경과 강우량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만들었다.

공약사업 메뉴는 민선 8기 강북구 7개 분야 61개 단위 공약사업 추진현황, 연차별 소요예산, 공약이행 현황부터 사업별 세부실천계획까지 자세하게 담았다.

또 구정현황에서는 구의 세입·세출 등 재정 데이터를 중심으로 현재 각 부서 예산·기금 등을 한 페이지에 구축하고, 총 세대 수·혼인건수·출생아수·수급자수 등 구정 지표들도 시각화했다.

이외에도 도시 프로젝트에서는 현재 구에서 추진하는 114개 재건축·재개발 사업과 11개 지구단위 계획, 도시재생사업 등 각종 주택 정비사업에 대한 사업추진단계·추진현황 등을, 열린 소통분야에서는 민원 접수와 처리 현황, 민원 키워드, 언론보도 등의 데이터를 구축했다.

동 데이터 현황판에서는 강북구 내 13개 행정동 별로 1인가구, 복지 수혜자, 경로당, 전통시장, 공연장, 체육시설,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설치대수 등의 현황을 비교분석할 수 있다.

구는 향후 플랫폼을 기반으로 상권분석, 청년활동, 1인가구 등 구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특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 플랫폼을 구민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추가 개발할 방침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데이터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사업으로 데이터 분석 중심 정책을 수립해 주민 체감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과학적·선제적 행정으로 구민이 신뢰하고 힘이 될 수 있는 강북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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