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은 환경경영 일환으로 헛개수, 새싹보리, 티로그 등 음료 전체 브랜드 페트 무게를 약 10% 줄였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간 약 112톤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HK이노엔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음료 용기 경량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2년 헛개수 1리터(L) 용기 무게를 약 25% 줄인 것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헛개수, 새싹보리, 티로그 등 전 음료 500밀리리터(mL) 용기 무게를 기존 대비 약 10% 줄였다. 500밀리리터(mL) 용기가 기존 24g에서 22g으로 약 10% 가벼워졌다.
HK이노엔은 2021년에는 뜯기 쉬운 티어테이프(비접착식 라벨)를 도입해 페트와 라벨의 분리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라벨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게임 콜라보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페트 분리배출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또 온라인 채널에서 헛개수 무라벨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무라벨 제품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HK이노엔은 매년 '지구의 날'을 맞아 나무심기 캠페인 등 환경 문제에 대응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 '자원순환의 날'을 시작으로 서울사무소 사내 카페에서 일회용컵을 줄이고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오송 본사 구내식당에서 음식물 폐기물을 줄이는 캠페인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