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은 자체 브랜드(PB) '티 스탠다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티 스탠다드는 지난 2020년 하반기 출시된 트레이더스 PB다. 생필품, 트렌드 상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핵심 기능에 집중해 개발해 품질을 높였다. 대단량 운영, 저마진 정책, 대량 매입 등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티 스탠다드는 올해 10여 종의 신상품을 출시해 총 120개로 품목 수가 늘어났다. 고물가가 장기화되면서 창고형 할인점 특성을 반영한 극가성비 PB 상품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레이더스는 생필품과 더불어 트렌드를 반영한 PB상품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단백질 음료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반영해 동·식물성 단백질을 모두 담은 곡물맛 '티 스탠다드 하루 단백질 케어'를 출시했다. 미국 유명 생활용품 제조사 유니레버와 협업한 '티 스탠다드 스너글 세탁세제'도 선보였다.
트레이더스는 오는 5월 1일 '티 스탠다드 파워 캡슐 세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캡슐 세제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반영해 유한양행과 PB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를 하나의 캡슐에 담았다. 일반세탁기와 드럼 세탁기에서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인철 트레이더스 생활용품매입팀 바이어는 “상품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면밀히 분석하고 믿을 수 있는 제조사와 협업해 '티 스탠다드' PB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고객이 트레이더스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찾아올 수 있도록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 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