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지난해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발행한 '메이플스토리' 20주년 기념메달의 판매 수익금 중 1억원을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에 기부했다.
메이플스토리 20주년 기념메달은 지난해 8월 한국조폐공사와 협업해 제작됐다. 최초의 게임을 모티브로 한 메달로 금메달 500개, 은메달 5,000개 수량 제작돼 한국조폐공사 쇼핑몰, Hmall, 더현대닷컴 등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됐다.
넥슨과 한국조폐공사는 기념메달의 판매 수익금 중 1억 원을 중증 질환 및 간병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소아 환자와 가족을 후원하기 위해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에 전달했다.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는 넥슨과 넥슨재단이 100억원의 건립 기금을 후원해 지난해 11월 개원한 국내 최초의 독립형 단기의료돌봄센터다.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소아 환자와 가족에게 종합적인 의료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부금은 센터 내 환아 및 가족의 휴식과 놀이치료를 위해 마련된 다목적 프로그램실(총 2개) 운영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해당 공간은 메이플스토리 후원을 기념해 '단풍잎 꿈터'로 지어졌다.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메이플스토리 20주년 기념메달 사업을 통해 조성된 수익금을 의미 있는 곳에 후원하게 되어 뜻깊다“며 “어린이 삶에 희망과 행복을 전할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섭 넥슨 메이플스토리 국내 총괄디렉터는 “용사님(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의 따뜻한 성원 덕분에 소아 환자와 가족이 센터 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용사님들과 함께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폭 넓은 후원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