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소부장지원센터 공모에 참여해 '국방우주 소부장 3D프린팅 공동제조센터 구축사업'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 150억원을 확보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밭대학교, 대전테크노파크와 함께 대전산업단지와 대덕특구에 2027년까지 총사업비 250억원 규모로 3D프린팅 소부장 공급기지를 구축한다.
3D프린팅 공동제조센터는 기업 상시기술지원 창구인 근접지원센터와 첨단·고난도 제품 제작을 위한 정밀지원센터로 조성한다.
첨단 3D프린팅 장비 26대를 도입, 기업을 위한 수요부품 발굴·설계부터 제작, 평가·실증에 이르는 맞춤형 전주기 기술을 지원한다.
또 기업 재직자를 위한 단계별 기술교육, 산업 연계 실무교육을 통해 17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산·학·연·관 협의체 구성으로 대전산업단지 기업이 대덕특구에 필요한 수요부품들을 제조·공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사업을 통해 지역기업의 첨단부품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외부로 유출되는 첨단부품 제조 수요를 끌어들여 경제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3D프린팅 공동제조센터가 대전시 4대 전략산업인 국방우주산업 기술경쟁력 강화, 기업 생산성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며 “행정절차 이행과 사업비 확보로 대전산업단지를 국방우주 첨단부품 공급기지로 탈바꿈하고 청년이 일하고 싶어 하는 디지털 제조업 앵커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