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미래 모빌리티 열관리 시스템 성능 검증 사업에 선정

충남, 열관리시스템 성능 검증 시설 부족…경남, 미래차 열관리 부품성능 평가 기반 필요
충남·경남, 연계 협력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열관리시스템·부품 전문기업 전주기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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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도청 전경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미래 모빌리티 열관리시스템 기술사업화 플랫폼 구축 사업' 공모에서 '성능 검증 기반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도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역점 추진 해온 미래 모빌리티 열관리 기술 선점에 나선다.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도와 예산군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110억원(국비 50, 지방비 60억)을 투입해 예산읍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 내에 미래 모빌리티 열관리시스템 종합지원센터 건립과 장비 구축을 진행한다.

산업부가 공고한 이번 사업은 두 지역 간의 특장점을 활용한 지역 연계형으로, 도는 부품·모듈 단위 평가 지원 공모에 선정된 경남과 협력할 계획이다.

도는 열관리시스템·부품기업이 다수 존재하고 있지만, 개발된 부품을 실제 차량에 탑재해 열관리시스템 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반면, 경남은 선두 기업 중심으로 미래차 열관리시스템 업종 전환을 진행 중으로, 협력업체의 미래차 열관리 부품성능을 평가하는 기반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경남과 연계협력을 통해 열관리시스템 품질 향상과 극한 환경 시험평가, 성능 검증 기반 구축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열관리시스템 부품 전문기업 전주기 육성 지원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세부 사업 내용은 △시험평가 등 기업지원 및 기술지도 △지역 간 연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국내 공조·전장업체 177개 사가 충남에 자리 잡는 만큼 관련 기업의 매출액 110억원 증대, 신규 고용 165명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도와 예산군, 전담 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주관기관인 충남테크노파크는 다음 달 초 사업 추진을 위한 전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와 경남 지역 간 연계협력을 통해 일괄(원스톱) 기업지원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실제 차량에 열관리 부품을 장착해 극한 환경에서의 열관리시스템 시험·평가로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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