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지엔터프라이즈 손잡고 세금 환급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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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강남구 핀다 오피스에서 열린 핀다와 지엔터프라이즈 전략적 업무협약식에서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왼쪽)와 이성봉 지엔터프라이즈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핀다(공동대표 이혜민·박홍민)는 지엔터프라이즈와 손잡고 약 10조원 규모 세금 환급 시장을 공략한다고 23일 밝혔다.

핀다는 세무 자동화 택스테크 기업 지엔터프라이즈와 사업자 대출·세무 자동화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엔터프라이즈는 '비즈넵 환급' '비즈넵 케어' '1분' 등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세무 처리 부담을 경감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 강남구 핀다 오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와 이성봉 지엔터프라이즈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핀다는 지엔터프라이즈와 사업자에게 필수적인 세무 시장과 비대면 대출비교플랫폼 시장과 시너지 극대화를 노린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 서비스 노출 및 연동 △적극적인 공동 마케팅 진행 △공동 수익 모델 창출 등 상호 협력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핀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금 환급 서비스까지 앱 내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사장님을 위한 '올인원' 금융 솔루션으로 진화할 채비를 갖추게 되었다.

핀다는 대출중개뿐 아니라 세금까지 사업자 특화 금융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22년 인수한 '오픈업'으로 예비창업가와 자영업자를 위한 빅데이터 상권 분석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중이고, 지난해 개인사업자 전용 신용관리 서비스를 론칭해 사장님 대출과 신용관리를 돕고 있다. 지난해부터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 심사 과정에 오픈업에서 보유한 사업장 기대 매출과 폐업 예측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사업자 특화 금융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환급액 기준으로 약 10조원, 수수료 기준으로만 약 3조원에 달하는 세금 환급 시장은 N잡러를 비롯한 프리랜서와 개인사업자 비율이 높아지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사장님들의 가려운 곳을 모두 긁어주는 핀테크로서 입지를 다져가겠다”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