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중국 최대 규모 자동차 전시회 '북경모터쇼'에 참가해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중국 완성차 뿐만 아니라 글로벌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수주 미팅을 진행한다.
현대모비스는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4 오토차이나'에 참가해 전장, 전동화 등 양산 가능한 신제품 14종을 공개한다.
세계 최초 가변형(스위블) 디스플레이, 투명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 HUD), 독립형 후륜 조향 시스템, 차세대 노이즈 능동저감 기술(ARNC) 등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며, 오토차이나에는 80여개 글로벌 완성차가 참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는 오토차이나를 글로벌 수주를 확장하는 사업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다. 회사는 비야디(BYD), 지리,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 80여개 완성차 고객사 CEO와 주요 관계자 470여명을 초청해 '프라이빗 부스'에서 수주 미팅을 진행한다.
현대모비스는 차세대 고사양, 고부가 제품으로 현지 부품 업체와 기술 차별화를 강조할 방침이다. 공격적 영업 활동을 펼치기 위해 완성차관 바로 옆 야외 공간에 전시 공간도 마련한다. 완성차 업체들과 인접한 곳에 전시장과 개별 미팅 공간을 꾸리고 모든 고객과 네트워크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중국 현지 거점을 통해 지속적인 사업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며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고객 네트워크와 전략적 수주 활동을 펼치고 현지 특화된 상품 기획부터 양산을 위한 전방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