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1000억원대 규모 전북교육청 스마트 단말기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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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이 전북교육청의 스마트기기 보급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디지털 교육을 위한 스마트 패드를 정부기업간거래(B2G)로 제공하는 것이다. 해당 사업 규모는 1006억원이다.

지역에 특화된 교육 디지털전환(DX) 사업 최종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둔화되고 있는 케이블방송 시장에서 새로운 캐시카우를 갖게 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이 전북교육청이 발주한 1000억원대 규모 스마트 단말기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LG헬로비전은 언제, 어디서든 학습이 가능한 스마트단말기 보급 사업을 통해 미래형 교육 시스템을 제시할 방침이다.

LG헬로비전은 단말기 위치 추적, 사용 시간제한 등 교육청과 학교에서 사용·관리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학습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단말기 관리 도구(MDM) 시스템을 보급한다.

사이버폭력 예방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환경 교육도 시행할 방침이다. △위성사진으로 보는 기후변화 △기후위기와 아동권리 △기후선언문 작성 △기후재난 상황 및 대처교육 등 탄소중립 전반을 교육한다.

전북교육청은 미래교육 수업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에듀테크 환경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등 학생 맞춤형 미래교육을 위해 에듀테크 환경 구축사업을 올해 마무리한다. 지난해 초·중·고 스마트기기 6만5000여대를 보급한데 이어 올해 7만9000여대를 추가 보급한다. 학생 한 명당 1대의 스마트기기 보급이 완성된다.

LG헬로비전은 이 같은 단말기 보급과 함께 에듀테크 기반 미래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방송과도 적극 협력한다.

앞서 정부는 오는 2025년 AI 디지털 교과서를 수학과 영어, 정보, 국어 과목에 우선 도입하고 2028년까지 사회, 과학 과목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LG헬로비전은 이런 기조에 맞춰 미래교실 플랫폼 '링스쿨'로 교육 디지털전환(DX)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AI디지털 교과서 도입 추진에 따라 디지털 수업을 실현할 수 있는 미래교실 환경 조성에 나선다는 목표다. 링스쿨은 상반기 내 상용화 예정이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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