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는 도쿄 시부야구에 해외 첫 직영점인 '시부야 맘스터치'를 오픈하고 일본 QSR 시장에 정식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일본 직영 1호점 '시부야 맘스터치'는 일본 맥도날드가 지난 39년 간 영업했던 자리에 들어선 약 418㎡, 220석(B1~2F, 총 3층) 규모의 대형 매장이다. 판매 메뉴는 시그니처 메뉴인 '싸이버거'와 한국식 양념치킨 등 일본인 대상의 사전 조사에서 검증된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시부야 맘스터치'는 사전 예약 및 현장 방문으로 운영된다. 이날 정식 오픈 전부터 이미 2주 치 예약석인 1만3000석이 조기 매진됐다.
맘스터치는 정식 오픈 당일 시부야 일대를 브랜드 컬러인 노란색 풍선으로 가득 채우는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준비하며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시부야 맘스터치 직영점 운영과 더불어 일본에서 가맹사업을 이어갈 파트너사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전 맘스터치앤컴퍼니 대표이사는 “시부야 직영점을 통해 '우리가 줄 수 있는 최고의 가치와 경험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브랜드 고유 가치를 일본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전할 것”이라며 “일본 외식 시장에 안착해 시부야 직영점을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베이스 캠프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맘스터치는 이번 일본 정식 진출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미 일본 직영 1호점에 앞서 태국(6개점), 몽골(4개점)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해 현지 매장을 운영 중이다. 연내 태국은 12호점, 몽골은 10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국가 중심으로 정식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