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 ICT융합연구센터(센터장 김지현)와 숭실대 AI보안연구센터(센터장 정수환)는 차세대 기술 연구개발 성과를 소개한다.
경북대학교 ICT융합연구센터는 동북권 지역 산업 수요 기반 주요 개발 사업인 'ICT 의료·헬스케어' 우수성과를 발표한다. 센터는 2029년 세계 30대 ICT 융합기술 연구센터 도약을 비전으로 수립됐다. 의료·헬스케어, 웨어러블, 차세대 컴퓨팅, 지능형 로봇, 스마트시티 등 분야에서 8개 프로젝트를 연구하고 있다. 지역의 제조 기반 기업에서 ICT 기술을 융합해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신산업 중심 연구로 지역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한다.
센터는 ICT융합 분야 재직자 석·박사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글로벌 창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대학·기업체·기관이 협력 중이다. 대구·경북 신사업 창출과 지역 기업 기술 경쟁력을 자립화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ICT의료·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자기공명촬영장치(MRI) 영상기반 뇌혈류량 측정 인공지능(AI) 자동화 시스템과 무독성 초박형 신축성 미세동작감지 센서, 3D 이미징 피부 진단 시스템, 머신러닝 기반의 수면 무호흡 증상 진단 시스템, 뇌기능 향상 최적화 인지재활 솔루션 등을 개발해 대구경북 지역 의료산업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숭실대학교 AI보안연구센터는 '딥페이크 음성탐지기술'을 선보인다. 최근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딥페이크는 주요 이슈로 등장했다. 선관위에서는 공직선거법 제82조의8 '딥페이크영상 등 제작·편집·유포·상영 또는 게시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의해 모든 AI기반으로 생성되어 구분하기 어려운 음향, 이미지, 영상 등에 대해 게시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숭실대 AI보안연구센터에서는 이러한 딥페이크 음성을 탐지할 수 있는 딥러닝 모델을 연구하고 이를 시스템으로 개발하여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웹과 스마트폰의 앱 형태로 전시 및 데모를 진행한다.
딥페이크 음성 탐지 시스템은 변조된 음성과 사람의 실제 음성 특징을 딥러닝을 통해 비교함으로써 차이를 판별해 탐지한다. 이를 통해 보이스 피싱이나 가짜 뉴스 영상의 가짜 음성 및 변조 녹취록 등 변조 음성을 탐지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연구센터는 이러한 딥페이크 음성 탐지를 기술을 고도화하여 다양한 환경과 공격에 강한 탐지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연구센터에서는 이번 전시에서 음성 합성 서비스를 통해 얼마나 쉽게 딥페이크 음성을 만들 수 있는지를 소개한다. PC 웹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기반 딥페이크 음성 탐지 시스템을 전시하고 딥페이크 음성 탐지 게임을 통해 사람의 귀로 딥페이크 음성 구분이 어려워 위험성이 크다는 것 또한 홍보한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