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버추얼 프로덕션(VP) 기반 콘텐츠·서비스 제작을 지원하는 'VP 콘텐츠 바우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VP는 확장현실(XR) 등 실감 콘텐츠와 시각효과 기술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방식이다. 실사 이미지와 가상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결합함으로써 기존 제작방식 대비 고품질·고효율의 작업이 가능하다. 영화, 드라마, 광고영상,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지원기업은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협약한 VP 스튜디오를 포함해 △경기도 소재 VP 스튜디오(경기도 협약 스튜디오 포함) △경기도 내외 에셋 공급사 △경기도 내외 VP 장비대여 업체 △경기도 내외 VP 기술지원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지급받아 VP 기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바우처 사업에 지원할 수 있는 분야는 방송, 공연예술, 전시, 패션, 가상인간 등 VP를 접목할 수 있는 콘텐츠 모든 분야다.
최종 선발된 4개 기업은 기업별 최대 5000만원 규모 제작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일 경기도 VP 인프라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도내 VP 스튜디오를 보유한 네이버(성남시), 엔피(김포시) 등 9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 참여 자격은 도내 VP 기반 콘텐츠·서비스 제작기업으로, VP 인프라를 활용해 콘텐츠·서비스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본사 또는 지사·연구소 등의 소재지가 경기도에 있어야 한다.
신청은 30일까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 사업공고에서 지원신청서를 확인한 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김태근 도 디지털혁신과장은 “경기도는 비용적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제작사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시설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