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신규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하고 지역 공공데이터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이날부터 7월 1일까지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를 참가 신청을 받는다.
2020년도부터 개최하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는 푸드트럭 허가구역 서비스, 해충 탐지 시스템, 반려동물 질병 진단 시스템, 축사 관리 및 의료 네트워크 앱 등 32개의 아이디어 및 서비스를 발굴했다.
올해는 전북테크노파크(전북디지털융합센터), 도내 3개 대학(전북대, 전주대, 군산대)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서류심사(7.16.~18.)와 발표평가(7.25.)를 거쳐 8월 1일 우수작 11개를 선정해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는 전북특별자치도내 거주자가 팀에 반드시 포함돼 있어야 했지만, 올해부터 지역제한이 없어졌다. 6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대상이 신설돼 더욱 다양한 아이디어와 서비스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1차 서류심사에서 전북 특성을 반영하거나 농생명 데이터(농림, 축산, 식품, 미생물)를 사용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해 지역 발전 및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선정한 각 분야 최우수상 수상팀(2팀)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제12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참가자격을 부여하고 본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한다.
최창석 도 미래산업과장은 “공공데이터는 혁신과 성장의 핵심이며, 새로운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원천이다”며 “앞으로 더 많은 도민과 도내 기업이 원하는 데이터를 쉽게 얻고, 분석·활용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