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이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해 현대차 이색 캠페인을 선보였다.
이노션은 현대차와 반려견을 위한 가상 아이디어 캠페인 '도그빌리티(Dogbility)'를 기획·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도그빌리티는 '도그(Dog)'와 '모빌리티(mobility)'를 합친 신조어다. 4월 1일 만우절에 맞춰 기획한 해당 캠페인은 모든 반려견에게 이동의 자유를 제공한다는 상상에서 시작했다.
이노션은 크리에이티브 이미지 생성 전문 AI 툴을 활용해 상상 속 '반려견 차량'을 시각적 이미지로 선보였다. AI 플랫폼에 초기 아이디어와 명령 프롬프트(지시어)를 입력해 이미지 콘텐츠를 추출, 방향성에 맞게 세부 수정 작업을 거쳐 완성했다.
이번 캠페인은 반려견을 키우는 많은 사람에게 상상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현대차 비전이 담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앞서 이노션은 지난 3월 생성형 AI 기술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AI 솔루션 팀을 신설했다. AI 기술을 선제적으로 받아들이고, 관련 전문성을 강화하는 팀이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는 “생성형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의 역량”이라며 “앞으로 AI가 당도하지 못한 아이디어, 기획력의 영역인 크리에이터 인사이트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