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개념원리·지학사, “프리윌린 경찰 조사 '무혐의' 강경 대응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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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리윌린 매쓰플랫이 저작권 위반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을 두고 출판사 개념원리·지학사 측은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개념원리는 현재 이의제기 신청과 이에 따른 검찰 조사를 위해 법률 자문을 받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념원리 관계자는 “저작권 문제에 대해 좀 더 강경하게 대응하고자 저작권 전문 법무법인을 추가로 알아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강경 대응을 나서는 이유에 대해서는 “저작권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고 경찰에서 진행했던 조사에 허술했던 부분이 많았다”며 “프리윌린처럼 언론을 통해 대응하기보다는 확실하게 이의제기해 억울한 부분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출판사 측을 변호했던 법무법인 열음은 경찰 조사 과정을 지적하며 대응을 예고했다. 열음 관계자는 “경찰에 고발한 뒤 조사 과정에서 아무런 연락이 없다가 갑자기 조사 결과 처분을 냈다”며 “논리와 자료를 보강해 검찰에서 다시 한번 시비를 가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열음 관계자는 “프리윌린 측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거짓말은 시간이 흐를수록 진실로 굳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에 이의제기 신청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말했다.

출판사 측의 강경 대응에 프리윌린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프리윌린 관계자는 “경찰의 무혐의 불송치 결과에 대해 출판사 측이 이의제기를 정식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관련 입장을 전해드리기 조심스럽다”며 “추후 출판사의 이의제기 신청이 진행되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출판사 개념원리·지학사는 지난해 11월 저작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매쓰플랫을 경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지난달 경찰 조사 결과, 매쓰플랫 서비스의 '저작권법 위반'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에 대한 무혐의 불송치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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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찬영 기자 hc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