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온실가스 감축' 축산 비용 지원…시범 사업 모집

충남도는 오는 30일까지 '2024년 축산분야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에 참여할 축산농가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NDC)을 위해 올해 1월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축산업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한 '축산부문 2030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전략 가운데 하나로 저탄소 영농활동 이행비용을 직접 보전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축산부문 배출량 및 감축 목표는 2018년 940만톤에서 2030년 770만톤으로 2018년 대비 170만톤을 줄이는 것이다.

시범사업 내용은 저탄소 기반 실현을 위한 저메탄·질소 저감 사료 급여에 따른 활동비(사료비) 지원이다.

구체적으로 반추동물의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와 가축분뇨로 배출되는 질소를 감축하기 위해 감축 효과가 큰 축종을 중심으로 저메탄·질소 저감 사료를 급여하는 이행 활동을 지원한다. 저메탄 사료는 기존 사료 대비 10% 이상 메탄 감소 효과가 있다.

한육우·젖소에 저메탄 사료를 급여하는 경우 연간 각각 두당 2만 5000원, 5만 원을 지원하고 돼지에 질소 저감 사료를 급여하는 경우 연간 두당 5000원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으로 지속 가능한 축산업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에 도내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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