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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센터, 강희준 센터장)는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모태펀드 지역 창업 초기 펀드(충남비전혁신 창업초기 투자조합)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펀드 규모는 최소 50억원으로, 충남 지역의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중점적으로 투자될 예정이다. 센터는 충청남도의 '2024년 벤처투자 육성 기본 계획' 수립과 맞물려 충남비전혁신 창업초기 투자조합을 통해 5년간 충남에 있는 기업에조합 약정총액의 40% 이상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창업기획자, 기술지주회사 등이 지역 초기 창업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지역창업 초기 펀드'로 총 8곳이 선정되었다. 펀드의 주목적 투자지역은 충남으로 센터의 투자육성팀 김택한 팀장과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비전벤처파트너스(이하 비전)의 김샛별 대표가 공동대표펀드매니저로 펀드를 운용할 예정이다.

비전은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역량 있는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 본격적인 해외 사업으로의 확장을 돕는데 특화된 벤처 투자사다. 모회사 비전크리에이터를 포함해 누적 1000억여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해 국내외 34개 벤처기업에 투자를 완료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5개 투자기업에 대한 투자실적을 누적 103억원 회수한 바 있다. 이번 펀드의 운용을 위해 본사를 충남으로 이전했다.

김택한 투자육성팀장은 “충남도의 주력 산업인 디스플레이 부품장비, 탄소저감 자동차 부품, 고기능성 그린바이오, 혁신기술사업 및 초격차 분야에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라면서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프로그램을 통한 사업화·연구개발(R&D) 지원과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연계를 통해 초기 생존율 향상과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희준 센터장은 “이번 지역 창업 초기 펀드 선정을 통해 충남도의 초기 투자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며, 충남 지역의 벤처·창업 생태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혁신적인 스타트업 발굴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2015년 이후 신규 기업 1763개사를 발굴하고 육성해다. 수출 판로 지원은 304개사에 달하며 일자리창출 2478명, 1382억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충남도내 공공액셀러레이터 TIPS 운영사로서 지난해 도내 5개사를 발굴하고 TIPS 대상기업에 선정시킨 이력이 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