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여수공장과 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PE(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 25㎏ 제품 포장백 전량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
변경된 포장백은 재활용 소재 30%가 적용됐다. 롯데케미칼의 친환경 소재 브랜드인 '에코시드(ECOSEED)의 리사이클 폴리에틸렌(r-PE)을 활용해 제작됐다.
여수공장과 대산공장에서는 2023년 기준 약 5400톤(t)의 플라스틱을 활용해 포장백을 사용한다. 변경된 포장백으로 연간 약 1500t의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케미칼은 2021년부터 재활용 플라스틱 포장백 적용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했다. 또 고객사 협조를 받아 폐포장재를 회수한 뒤 리사이클 폴리에틸렌 백용 원료를 생산하는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를 구축 중에 있다. 향후에는 롯데 화학군 계열사의 다양한 제품에 리사이클 폴리에틸랜 백 적용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9월 리사이클 플라스틱과 바이오플라스틱 소재를 통합해 친환경 소재 브랜드 '에코시드'를 론칭했다. 에코시드는 일상생활에서 주로 사용되는 대부분 플라스틱을 리사이클 할 수 있는 고품질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화학적 재활용 페트(PET)의 공장 전환, 용매 정제 독자 기술, 국내 최초 열분해 납사 제품 생산 등 친환경 리사이클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