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8일 예산군 문예회관에서 '데이터와 기술의 만남! 충남형 스마트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농업 기술 도입으로 경쟁력 있는 미래 성장산업을 육성하고 스마트팜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총 5개 주제 발표를 통해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팜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으며, 분야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먼저 조진형 아이오크롭스 대표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생육 예측 서비스 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작물 생육 및 병해충 모니터링 로봇 상용화와 기술 수준 △데이터 기반 농작업 관리 솔루션 △데이터 기반 스마트팜 농장 운영 '대농지 프로젝트' △네덜란드 세계 농업 인공지능 대회 등 선진 스마트농업 기술 사례를 소개했다.
나명환 전남대 교수는 '빅데이터 작물재배 최적화 모델 개발 및 현장 적용'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실제 적용 중인 사례를 공유하고 작물 생육모델 개발을 위한 데이터 분석 방법, 시설채소 생산성 향상모델 개발을 위한 데이터 처리 방법 등을 설명했다.
이어 신장철 도 농림축산국 스마트농업팀장은 '충청남도 스마트팜 현황 및 정책' 발표를 통해 △스마트농업 혁신 주체 육성 △전후방 연관 산업 육성 △스마트팜 단지 조성 등 성장 기반 강화 △농촌 주거환경 개선 및 소득 다각화 △농산물 유통·수출 기반 확대 △협력체계(거버넌스) 구축 등 민선 8기 충남 스마트농업 육성 정책 기본 방향과 교육, 생산 기반, 유통·수출, 전후방 산업 등 분야별 충남형 스마트농업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임종국 농촌진흥청 연구관은 '스마트팜 연구 동향 및 추진 방향' 발표에서 국내외 연구 동향과 농업 빅데이터 수집·활용 현황을 토대로 “디지털 농업은 농촌의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면서 “첨단 농업이 미래산업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박종원 도 농업기술원 연구사는 '충남 스마트팜 빅데이터 분석 활용 사례'를 통해 도의 스마트농업 연구개발 수행 현황과 도내 농업 빅데이터 수집 현황을 공유했으며, 영상 이미지를 활용한 작물 계측 등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농가를 대상으로 컨설팅한 사례도 발표했다.
충남도는 △2년 내 스마트팜 250만 평 조성 및 청년 농 3000명 유입, 청년농 9000명 양성 △원스톱 창농 지원체계 구축 △임대형·분양형·자립형 등 다양한 수익모델 마련 △청년창업 스마트팜 교육장 준공 및 스마트팜 교육·실습 강화 △네덜란드 정부와 서산 AB지구에 글로벌 스마트팜 교육센터 조성 및 전문 교육 제공 △딸기·토마토·국화·구기자·양송이 등 상품성 있는 스마트팜 재배 작목 연구개발 및 보급 등 추진 또는 계획 중인 정책을 소개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