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의학계열 분석〈9〉건국대, 의예·수의예·간호학과 등 194명 선발…의대 증원, 지역인재 선발 비율 확대로 충청권 수험생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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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는 서울 본교와 충주 글로컬캠퍼스에서 의약학 계열을 모집한다. 서울 본교 수의예과 66명, 글로컬캠퍼스 의예과 39명, 간호학과 89명 등 총 194명을 선발한다. 최근 교육부 의대 증원 발표에 따르면 내년부터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의예과는 60명을 증원한다. 단, 증원 계획이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어서 분석에는 반영하지 않았다.

건국대 부속병원은 서울 광진구소재 건국대학병원(병상수 861개)과 충주 소재 건국대 충주병원(병상수 313개)으로 두 곳이 있다. 수의예과 관련 건국대부속 동물병원은 서울 본교에 있다.

서울 수의예, 정시 비율↑…충주 의예·간호, 수시 비율↑

건국대 수의예과는 2025학년도 전형계획기준 전체 66명 중 정시 수능위주 39명(59.1%), 수시 종합전형 16명(24.2%), 논술전형 6명(9.1%), 수시 교과전형 5명(7.6%)을 뽑는다. 정시 선발 비중이 매우 높은 만큼 수능 성적이 중요하다. 수시 논술전형 최저학력기준은 3개 등급합 4로 최저 기준이 높은 편이다. 내신 성적이 우수하다면 수시로, 수능 경쟁력이 있다면 수시 논술과 정시로 지원을 고민해야 한다.

의예와 간호학과는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에서 의예 39명, 간호 89명으로 전체 128명을 선발한다. 의예과는 전체 39명 중 29명(74.4%)을, 간호학과 89명 중 73명(82.0%)을 수시로 뽑는다. 수시 선발 비중이 높기 때문에 교과 성적 관리가 중요하다.

충북 충주에 소재해 지방대 육성법에 따라 지역인재 의무선발로 의예과 40% 이상, 간호학과 30% 이상을 선발한다. 의대는 전체 39명 중 17명(43.6%)을 지역인재로 선발하고, 특히 수시 선발인원 29명 중 절반이 넘는 17명(58.6%)을 지역인재로 뽑는다. 간호대는 전체 89명 중 30명(33.7%), 수시 선발인원 73명 중 30명(41.1%)은 지역인재 선발 전형이다.

정시 의예과 10명, 간호 16명 지역인재 선발 없어

올해부터는 정시 선발인원인 의예과 10명, 간호학과 16명에 대해서는 지역인재 선발은 없다. 의대 모집정원 확대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인원 확대 최종 결과를 주목해야 한다. 충청권(충북·충남·대전·세종)에서 고등학교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최상위권 학생이라면 수시에서 약 절반 인원을 뽑는 지역인재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서울·경인 지역의 최상위권 학생은 정시 수능 지원을 고려하는 것도 방법이다.

의예과는 수시 학생부 종합 39명 중 20명(51.3%), 정시 10명(25.6%), 수시 교과 9명(23.1%)을 선발한다. 간호학과는 수시 교과전형 38명(42.7%)을 선발하고, 종합전형 35명(39.3%), 정시 16명(18.0%)을 뽑는다. 의예과는 종합, 간호학과는 교과 선발비중이 높아 내신 경쟁력을 우선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의예과 경우, 수시 전형 교과, 종합 전형 모두 3개 등급 합 4의 최저기준을 갖추는 것이 필요해 내신뿐 아니라 수능 경쟁력도 갖춰야 한다. 간호과는 최저 기준이 없어 내신 경쟁이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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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수의예과와 간호학과는 수학·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을 특정하지 않아 문·이과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의예과는 수학은 미적분·기하, 탐구는 과탐을 지정해 확통·사탐을 응시한 인문계 학생은 지원이 불가능하다. 수의예과는 수학 반영비율이 40%로 매우 높다. 확통을 응시한 인문계 학생은 지원할 수 있지만, 통합수능체제 상황에서 표준점수가 불리한 구조인 점을 유의해야 한다.

간호학과는 수학 미적분·기하과목을 선택한 학생에게 10%, 과탐 응시자에게 8% 가산점을 주고있어 확통·사탐 응시자는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4과목 중 상위 2과목만 반영해 4과목 중 2과목이 최상위권인 학생이 지원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

의예·수의예, 수시 1등급 중반…정시 의예 99.1점, 수의예 96.8점

2023학년도 최종등록자 70%컷 기준 수시 합격선은 수의예과 교과전형이 1.2등급, 종합전형 2.2등급이다. 의예과 역시 교과 지역인재 1.3등급, 학생부종합 Cogito자기추천 1.5등급이다. 의예·수의예를 지원하기 위해 1등급대 중반을 유지해야 한다. 간호학과는 수시 교과전형 학생부교과 2.1등급, 지역인재 2.5등급이다. 학생부종합 Cogito자기추천 2.6등급으로 2등급 초·중반대 학생이 합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합격선은 2023학년도 최종등록자 70%컷 기준 국수탐 백분위 평균점수 기준 의예과 일반전형 99.1점, 수의예과 96.8점, 간호학과 96.6점 순이다. 지역인재는 의예과 98.2점, 간호학과 94.1점으로 일반전형보다는 다소 낮다.

2024학년도 수시 경쟁률은 건국대 수의예과 논술전형 경쟁률이 6명 모집에 2268명이 지원해 378대1로 의학계열 수시 경쟁률 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 441.8대1보다는 낮다. 학생부교과전형은 KU지역균형 수의예과 16.4대1, 간호학과 학생부교과전형 5.4대1, 지역인재 4.0대1, 의예과 지역인재 8.3대1이다. 학생부 종합전형 수의예과 KU자기추천은 27.8대1, 간호학과 Cogito자기추천 6.8대1, 의예과 Cogito자기추천 28.9대1로 학생부 종합전형 경쟁률이 다소 높다. 2024 정시 경쟁률은 수의예과 4.3대1, 일반전형 간호학과 7.8대1, 의예과 5.0대1로 간호학과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건국대 의학계열은 서울캠퍼스 수의예과, 글로컬캠퍼스 의예과·간호학과로 이원화 됐다. 글로컬캠퍼스 의예·간호학과는 지역인재를 선발한다. 의대 모집정원 확대에 따라 지방 지역인재 선발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충청권 학생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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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sungho7204@naver.com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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