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수행할 글로벌 연구자 17명 선정

씨젠은 글로벌 과학 학술지 네이처를 발행하는 스프링거 네이처와 함께 진단시약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할 17명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씨젠과 스프링거 네이처가 공동 진행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전세계 과학자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 PCR 제품 개발을 위한 15개 지정과제 참가자를 모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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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선정

1차 서류심사 단계에서 총 281건의 지원이 지원한 가운데 약 5개월간 서류 및 국가별 현장 평가 등 두 차례의 심사가 진행됐다. 최종 심사 결과 총 26건이 선정됐으며, 선정자 수는 17명(복수선정자 포함)이다.

프로젝트 수행자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과 미국, 벨기에, 이탈리아, 캐나다, UAE가 3명으로 나타났고, 독일과 멕시코가 2명으로 집계됐다.

프로젝트 수행자에게는 과제당 최대 60만달러(약 8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 PCR시약, 추출시약, 개발·검사 장비, 관련 소프트웨어(SW)가 연구 기간 동안 무료로 제공된다.

박직영 씨젠 개발자동화연구소장은 “전세계 47개국에서 280개가 넘는 과제가 접수돼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던 이번 공모는 다양한 국가로부터 우수한 지원자들이 많아 전세계 임상시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씨젠이 지난해 공표한 '질병 없는 세상' 실현을 위한 기술공유사업의 일환이다. 기술공유사업은 씨젠의 '원시스템'을 각국 대표기업에게 공유하고 전 세계 과학자들이 참여해서 다양한 분야의 현지 맞춤형 진단제품을 직접 개발하는 것이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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