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레고 조각 '2400만원'에 팔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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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클 라인의 골든 카노히 하우(Golden Kanohi Hau) 마스크. 사진=엑스 캡쳐

26g의 작은 레고 조각이 미국에서 열린 경매에서 약 2400만원에 판매됐다.

미국 CBS에 따르면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위치한 굿윌스토어(지역 주민들에게 기부받은 물품을 판매하며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비영리조직)' 경매에 오른 레고 조각이 약 1만8000달러(약 2400만원)에 낙찰됐다.

해당 레고는 '바이오니클' 라인의 골든 카노히 하우(Golden Kanohi Hau) 마스크로, 14K 금으로 제작된 무게 26.14g의 레고 장난감이다.

이 골든 카오히 하우 마스크는 단 30개만 제작된 희귀 제품으로, 5개만 남은 상태였다. 그중 1개가 굿윌스토어의 기증된 것이다.

굿윌스토어 직원들은 기부받은 물품을 정리하던 중 작은 레고 조각을 발견했다. 굿윌스토어 전자상거래 담당인 채드 스미스는 “이 레고 조각은 작고 낡아빠진 레고 상자에 들어있었다”며 “아무도 그 마스크가 금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매장 측은 이 마스크를 단 14.95달러(약 2만원)에 내놨고, 이를 본 장난감 수집가들이 가치를 알아보고 몰려들었으며 1000달러에 사겠다는 수집가도 나타났다.

이후 스미스는 해당 장난감에 대해 조사했고 그 결과, 이 장난감이 단 30개만 만들어진 한정판 희귀 제품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냈다.

이 레고 조각의 가치를 알게 된 굿윌 스토어 측은 이를 경매에 부쳤으며, 48번의 입찰 끝에 익명의 수집가에게 1만8101달러(약 2400만원)에 판매됐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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