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맨틱스, 모발밀도 분석 AI 성능 입증

라이프시맨틱스는 '모발밀도 분석 인공지능(AI)' 확증임상 시험을 진행,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경북대학교병원 모발센터 김문규 박사 연구팀에서 진행된 이번 임상시험은 두피 이미지 내 모발 밀도 분석을 지원하는 병원진료용 소프트웨어(SW) 임상적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됐다. 모발 이식 수술이 필요한 남성형 탈모 환자의 두피 이미지를 피부과 전문의로 구성된 독립적 평가자 3인과 모발밀도 분석 AI로 각각 분석해 모발, 모낭 개수의 차이를 평가했다.

Photo Image
라이프시맨틱스 '모발밀도 분석 AI'

분석 결과 모발 수에 대한 유효성 평가에서는 평균 절대 비율 오차(MAPE) 11.79±11.07(%), 신뢰구간 상한값 16%, 하한값 7.58%로 나타났다. 모낭 수는 평균 절대 비율 오차(MAPE) 12.30±10.42(%), 신뢰구간 상한값 16.26%, 하한값 8.33%로 확인됐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임상시험 성공기준인 평균 절대 비율 오차 18% 미만을 달성해 모발이식 수술 계획 수립을 위한 의료 AI SW 성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모발밀도 분석 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주관하는 닥터앤서 2.0 사업을 통해 개발한 의료AI 솔루션이다. 이미지 데이터의 딥러닝 학습으로 모발밀도를 분석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더모스코피 장비가 부착된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된 두피 이미지를 기반으로 환자 모낭을 탐지하고 모낭 수와 모발이식이 가능한 모발 수를 측정하는 등 사용자에게 탈모 진단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기술력이 탑재됐다.

허은영 라이프시맨틱스 R&D센터장은 “연이은 임상 성공으로 의료AI 분야에서 기술력과 연구개발(R&D) 역량이 입증됐다”며 “연구개발 성과가 시장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