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내 금리인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다만 물가를 잡았다는 확신이 있기까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6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미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경제가 예상 경로로 움직인다면, 올해 완화정책을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다는 확신을 갖기까지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신중론을 유지하는 배경으로 미국 경제가 튼튼하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며 가까운 미래에 침체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가 발표한 2월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도 미국 대부분 지역이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 오른 3만 8600선에 장을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은 전장보다 0.5% 넘게 오른 5100선과 1만6000 선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3% 오른 2647.62에,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84% 내린 863.37에 마감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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