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금융권 넘어 핀테크까지 '금융 클라우드' 확산…혁신·보안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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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게티이미지뱅크

전통금융권을 넘어 핀테크 업계에도 클라우드 전환 움직임이 확산세다. 금융권 클라우드·망분리 규제 완화 정책과 지원 기조에 힘입어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통한 보안 안전성 확보, 혁신 서비스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핀테크지원센터 금융클라우드 지원 서비스 수혜기업이 200여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 기업에 최대 9600만원 한도 내에서 클라우드 사용 비용의 75%를 지원한다. 2020년부터 매년 60여개사를 선정해 시행 중인 사업에 참여한 200여개 중소 핀테크 기업들은 높은 만족도를 나타났다.

금융권 클라우드 활용은 지난해 클라우드 이용절차 및 망분리 관련 규제를 완화한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안 시행에 따라 전통금융권을 중심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들은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및 고도화를 진행, 클라우드 적용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통합 IT 환경을 구축하는 등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역시 클라우드 전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IT 전산 인프라에 클라우드를 최초로 도입했다. 2020년부터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 중에 있으며, 카카오뱅크 서비스 및 필요 환경 조건에 따라 AWS 외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역시 함께 이용하며 클라우드 적용점을 점진적을 다양화 시켜왔다.

토스뱅크는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용을 준비 중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활용해 개인신용정보를 처리하지 않고 순수하게 외부 데이터만을 활용한 머신러닝 모델 개발 및 학습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은행권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채널계 데이터센터를 도입해 애플리케이션(앱) 뱅킹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트래픽 밸런싱과 보안 안전성을 강화해 안정적인 앱뱅킹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와 함께 케이뱅크 타 시스템으로도 클라우드를 확대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과 토스증권 등도 클라우드를 활용해 서비스 가용성과 확장성을 높이는 등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고도화에 힘쏟고 있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전반에 클라우드 확산을 통해 서비스 보안 안전성 확보와 혁신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클라우드 이용 보조금 지원뿐 아니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컨설팅과 업종별 보안 진단 등을 제공해 보다 체계적이고 안전한 클라우드 활용 기반을 마련한다.

올해 한국핀테크지원센터 금융클라우드 지원 사업 서비스 제공사에 기존 NHN클라우드, 코스콤-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에 삼성클라우드도 추가했다. 각사별로 금융클라우드 맞춤 컨설팅과 특화 패키지 제공 등 중소 핀테크 기업 유치를 위한 서비스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핀테크 기업 역시 금융 클라우드 도입을 통해 혁신 서비스 개발에 주력한다. 정책 완화 흐름과 금융당국 지원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활용과 수집·저장, 실시간 데이터 처리 등으로 새 서비스를 개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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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클라우드 활용 사례 - 자료 각사 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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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클라우드 지원사업 내용 - 자료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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