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률 6%' 비대면 보험 시장 장벽 넘어라...핀테크 보험 상담서비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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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업계가 보험 상담·점검서비스로 보험업계 대면 장벽을 허문다. 자회사·제휴사와 함께 편리한 사용자경험(UX)을 앞세워 비대면 보험 서비스를 확산한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보험업계 인터넷·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 판매 비중은 현저히 낮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대면 가입률은 각각 99.4%, 93.8%를 차지해 비대면 가입률은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 생명보험은 0.6%, 손해보험은 6.2% 수준이다.

핀테크업계는 디지털 중심 보험 서비스를 제공해 비대면 보험 가입 시장을 활성화시키는데 힘쓴다. 토스는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자회사 토스인슈어런스를 통해 보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험보장분석리포트를 통해 현재 가입된 보험 상태를 진단하고, 보험 상품 점검이 필요할 시 포트폴리오 변경 후 보험료 비교와 보장 내역 등을 비교 분석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도 자회사 KP서비스와 앱에서 보험채팅상담을 제공한다. 이용자가 가지고 있는 보험료 고민, 보험 설계 등을 KP보험서비스와 연계해 카카오페이 앱에서 전화나 채팅으로 상담 가능하도록 연결한다.

뱅크샐러드는 서비스를 위해 보험대리점 더베스트금융서비스와 인공지능기업 셀바스AI와 손을 잡았다. 뱅크샐러드 앱에서 보험 보장 분석 서비스를 진행하면, 보험 분석 후 희망자에 한해 보험가입까지 원스톱으로 연결된다. 카카오톡을 이용해 쉽고 간편한 방식의 보험 상담을 제공할뿐 아니라, 셀바스AI 데이터 기반 미래 질병 확률, 미래 수령 확률이 낮은 불필요한 보장 등 적정 보장을 진단한다.

핀테크업계는 대면 채널 중심 보험업계 장벽을 넘기 위해 비대면에 최적화된 디지털 보험 서비스 고도화에 힘쓴다. 앱을 통한 직관적 사용자인터페이스(UI)·UX뿐 아니라, 유전자검사 연계, 마이데이터 연동, 사용자 맞춤형 보험 분석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극도로 낮은 비대면 보험 가입률을 끌어 올리고, 추후 디지털 보험 특화 상품 등 협업·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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