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26일부터 27일(이상 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인도 뉴델리 네루대학에서 '2024 벤처스타트업 인재매칭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 벤처기업이 소프트웨어(SW) 우수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마련한 인재매칭 페스티벌은 그동안 국내 대학생 등을 중심으로 운영했다. 올해부터는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해 벤처스타트업이 원하는 해외국가에서도 병행해 진행한다. 중기부 조사에 따르면 기업 SW인재 국가 선호도는 인도가 36.4%로 가장 높았다.
이번 행사에는 인텔리안테크놀로지와 로앤컴퍼니, KT알파 등 한국 벤처기업 117개사와 인도 청년 1000여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한국 취업에 대한 안내와 질의응답 등 설명회와 한국기업과 인도 청년 간 일대일 면접 등으로 이뤄졌다.
벤처기업협회와 인도공과대 동문재단은 졸업생의 한국 벤처기업 취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미국 실리콘밸리와 프랑스 스테이션F 등은 자국민뿐만 아니라 타국 우수 인재도 유입·흡수해 세계적인 벤처생태계를 구축했다”면서 “SW 인력 유치를 시작으로 한국 벤처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