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펀드(대표 이수환)는 OK금융그룹과 손잡고 인도네시아에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피플펀드와 OK금융그룹은 21일 서울 중구 OK금융그룹 본사에서 '인도네시아 신용평가모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수환 피플펀드 대표이사와 심상돈 OK넥스트 대표이사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피플펀드는 OK금융그룹과 손잡고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OK뱅크 인도네시아(OK Bank Indonesia)'에 도입할 인공지능(AI) 기반 신용평가모형(CSS)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OK뱅크 인도네시아에서 활용하고 있는 기존 신용평가모델을 보완할 특화된 평가모형을 개발하는데 뜻을 모았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OK금융그룹이 국내 비은행 계열 금융사 중에서는 최초로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 진출해 현지 시중은행인 안다라뱅크와 디나르뱅크를 통합해 탄생시킨 곳이다. 소매금융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피플펀드는 AI 신용평가모형 및 리스크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AI 기반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이번 OK금융그룹과 MOU를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시장 공략의 첫발을 내디딘다.
OK금융그룹은 이번 피플펀드와의 협업을 통해 머신러닝 기술 기반 신용평가모형을 신규 개발 및 도입해 더 넓은 범위 고객층을 포용할 방침이다.
이수환 피플펀드 대표는 “OK금융그룹과 협업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검증을 완료한 AI 신용평가 기술력을 가지고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첫 사례를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인도네시아 시장에 최적화된 AI신용평가모형과 리스크 솔루션을 개발하여 현지에서도 신용평가의 기준을 새로 쓸 것”이라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