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스웨덴 우메아에서 열린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2라운드 스웨덴 랠리에서 우승했다. 개막전에 이은 2연속 우승이다.
현대 월드랠리팀의 에사페카 라피 선수는 'i20 N 랠리1(Rally)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해 시즌 첫 1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티에리 누빌 선수는 4위를 기록했다.
스웨덴 서킷은 WRC 랠리 중 유일하게 전 구간이 눈길과 빙판으로 이뤄졌다. 현대차는 드라이버의 주행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올해 우승으로 총 42점을 획득해 토요타팀과 함께 제조사 부문 1위로 올랐다. 이로써 드라이버와 제조사 부문 모두 1위를 기록했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앤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WRC 개막전인 몬테카를로 랠리에 이어 스웨덴 랠리에서도 우승을 달성했다”며 “이러한 우승 동력을 올해 마지막까지 꾸준히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