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배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이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제4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IITP는 19일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홍진배 신임 원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임기는 오는 2027년 2월까지 3년이다.
홍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디지털 기술로 통하는 현시대적 요구와 역할에 부응하고 디지털 혁신국가, 디지털 대도약 실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AI반도체·양자 등 디지털 핵심전략기술 확보와 이를 위한 연구개발(R&D) 체계 혁신, 석·박사급 연구인력, 디지털 융합인재, 지역거점 디지털 역량 강화 등 최고급 인재 육성, 디지털 분야 혁신적 융합·협력 국제공동연구를 위한 글로벌 ICT R&D 역량 제고 등을 제시했다.
특히 실질적 성과 창출로 시장에서 선택·활용될 수 있도록 수요·투자기관 등과 연계, 현장 소통, 우수성과 보상 등 R&D 성과 확산 및 후속 지원 강화 등도 강조했다.
또한 올해 기관 통합출범 10주년을 앞두고 있는 만큼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더욱 책임있는 업무 추진을 당부했다.
홍 원장은 “업무 간소화, 학습문화 조성, 성과보상체계 마련 등 도전을 멈추지 않고 즐겁게 일하고 싶은 건강한 조직, 책임감과 청렴윤리 자세 등 함께 실천해 나가자”면서 “IITP가 최고의 'ICT·디지털 발전소'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도전과 혁신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행정고시 38회 합격 후 1995년 공직에 입문한 홍 신임 원장은 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과기정통부 등에서 근무하며 통신, 정보보호, 네트워크 등 정보통신 발전과 진흥을 위한 정책 수립과 사회문제 해결, 국민편익 증진과 관련 각종 제도 개선, 법적 토대 마련을 위해 힘써왔다.
고려대학교 무역학과를 나왔으며, 런던정치경제대학교에서 정보경영학 석사와 맨체스터대학교에서 기술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