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AI 기술 세계 무대에

인공지능대학원 연구 4건 AAAI 학회 채택
심재영·주경돈·한승열·김지수 교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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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영 UNIST 인공지능대학원장

UNIST가 개발한 독창적 인공지능(AI) 기술이 세계 무대에 공개된다.

UNIST(총장 이용훈)는 인공지능대학원 소속 심재영·주경돈·한승열·김지수 교수팀의 AI 연구성과 4건이 글로벌 AI학회인 AAAI(Association for Advancement of AI)의 발표 논문으로 채택됐다고 19일 밝혔다. 채택 4개 논문은 20일~27일까지 8일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AAAI 연례 정기학회에 소개된다.

심재영 교수팀 연구성과는 가상 데이터를 AI학습에 활용하는 컴퓨터 비전기술이다. AI로 영상을 분석해 범죄자, 실종자 등 특정 인물을 자동으로 찾아내려면 방대한 영상 데이터 학습이 필요하다. 이 기술은 AI 영상 데이터 학습에 가상 데이터를 활용해 데이터 라벨링 비용과 초상권 침해 문제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주경돈 교수팀은 가상현실(VR)에서 사람간 3차원 상호작용을 보다 생생하게 만들어주는 AI기술을 소개한다. 포옹, 악수 등 상호작용을 입체 화면에 자연스럽게 구성할 있어 VR게임 등을 더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한승열 교수팀은 새로운 다중 에이전트 강화학습 기술을 공개한다. 다중 에이전트 강화학습은 게임뿐만 아니라 협업이 필요한 자율주행, 로봇 군집 작동 등에 필수적인 AI 원천 기술이다. 한 교수팀은 기존 학습에서 탐색이 필요한 경우의 수를 대폭 줄일 수 있는 고효율 알고리즘을 제시한다.

김지수 교수팀은 온라인 추천 AI 기술인 '밴딧 알고리즘'을 소개한다. 뉴스를 비롯한 영상 시청, 쇼핑 등에서 사용자 기호를 고려해 유사한 아이템을 추천해 주는 알고리즘이다. 사용자의 다양하고 복합적인 기호를 파악해 추천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UNIST 인공지능대학원은 2020년 설립 후 젊고 잠재력 있는 교수 및 연구진을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다양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한해 저명 AI 및 컴퓨터 비전 학회에 총 31편의 논문이 채택됐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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