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이 도내 중소기업 디자인 개발지원과 디자인 전문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총사업비 12억 원을 들여 '디자인산업 육성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육성프로젝트는 도내 중소기업 대상 맞춤형 디자인 개발지원과 경북 디자인 전문기업 대상 전문가 멘토링, 마케팅 컨설팅을 지원하며, 제품·서비스 비즈니스 경쟁력과 디자인 역량 강화가 목표다.
기업이 판매하는 제품 디자인은 가장 영향력 있는 요소다. 관련 분야 투자도 지속 증가 추세다. 하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도권과 지역 간 디자인 활용 격차는 날이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실제로 산업디자인 통계조사에서 지역별 디자인 활용율을 보면 서울은 52.1%인 반면 대구경북은 30.4% 수준이다.
디자인산업 육성프로젝트는 수출마케팅 원스톱 지원, 제품디자인, 브랜드디자인, 영상디자인, 디자인애로해결지원, 디자인전문기업 지원 패키지 등을 집중 지원한다.
수출마케팅 원스톱 지원사업은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확대를 위한 시장 맞춤형 상품 출시를 돕는다. 해외 시장조사, 상품기획부터 제품·브랜드 디자인, 시제품 제작, 마케팅까지 전 주기를 지원한다.
경북지역 중소 제조기업(사업자등록증 기준)과 제품디자인 전문기업이 컨소시엄 구성 후 과제를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사업으로 지난해 전주기 디자인 3건, 제품 디자인 4건, 브랜드 디자인 6건, 디자인 애로 해결 74건, 디자인 전문기업 지원 패키지 6건 등 총 258건을 지원했다. 지식재산권 출원 22건, 기업 만족도 96.3%, 매출성장률 11.7%(예상)를 달성했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산업국장은 “도내 중소기업 맞춤형 디자인 개발 지원과 경북형 디자인 전문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 기업이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생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북도의 디자인산업 진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디자인산업 육성프로젝트 세부사업별 추진일정과 내용은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과 지역디자인통합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