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시티는 14일 공시를 통해 2023년 연결 기준 매출액 741억원, 영업이익 80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2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주력 사업인 정보통신 부문 시장 회복에 따라 스마트폰 시험인증 수주가 증가하고, 모빌리티 전장 부문과 배터리 시험인증 사업이 호조세를 유지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주요 전방시장인 전기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자동차 전장 분야도 다양화됨에 따라 모빌리티 및 배터리 부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올해 △미국 및 인도네시아 법인의 매출 증대 △방산과 원전 부문 사업 강화 △반도체 시장 경기 회복 △교정사업 수주 증가 등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실적과 관련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방산 및 원전 부문 시험인증 사업 강화를 위한 신규 설비를 구축 중이다.
빠르면 올해 1분기 준공을 완료하고 이미 수주가 완료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동에 나설 계획이다.
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는 “방산, 원전, 해외법인 등 최근 수년간 전략적으로 투자해 온 사업들이 지난해부터 점진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2023년에 이어 올해도 회사가 큰 폭으로 성장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