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뉴커머스(구 방문판매) 채널에서 온라인 뷰티 셀러를 위한 '에딧샵'을 공식 론칭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온라인 판매 시범 운영을 통해 사업성을 검증하고 실제 다양한 셀러와 고객 반응을 기반으로 해당 플랫폼을 정식으로 운영한다.
에딧샵 론칭으로 뉴커머스 채널 공식 판매원인 에디터가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별도 사이트를 만드는 등의 초기 비용 투자나 재고 부담을 없앴다. 아모레퍼시픽에서 결제, 배송, 고객 상담 등의 유통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에디터를 희망한다면 에딧샵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쉽게 가입이 가능하며 본인만의 에딧샵을 개설할 수 있다. 에디터는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헤라, 홀리추얼, 바이탈 뷰티 등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본인의 에딧샵에서 판매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 에딧샵은 오픈에 대한 장벽이 거의 없는 만큼 다른 회사를 다니거나 이미 SNS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면서 에딧샵을 오픈하는 N잡러들도 많다. 상품이나 콘텐츠 제작, 영업 등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더라도 에디터가 되면 아모레퍼시픽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코칭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에디터로 활동 중인 인원은 2만7000여명이며 이중 카운셀러와 에디터를 동시에 하고 있는 셀러는 1만6000여명이다.
아모레퍼시픽 뉴커머스 디비전 홍재욱 상무는 “아모레퍼시픽 방문판매 사업은 1964년 도입된 이래 60여 년간 급변하는 시장과 고객 트렌드에 따라 끊임없이 진화해왔다”며 “그동안 축적한 오프라인 인적 판매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지털 중심의 유통과 소비 흐름에 맞춰 에딧샵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뷰티&웰니스 영역의 새로운 문화를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