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2025학년도 수능 계획, 월별 전략 이렇게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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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고3 준비, 개념 학습부터 차근히

2024학년도 정시 결과 발표를 앞둔 현재, 예비 고3 학생들은 이미 본격적인 대입 준비에 들어섰다. 2025학년도 대입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완주하기 위해, 입시업체 진학사가 월별로 점검해야 할 필수 사항들을 정리했다.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면 1학기 기말고사 이후 본격적인 문제 풀이 중심 학습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1월·2월 사이에는 문제 풀이보단 기초적인 개념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방학 때 모의고사 성적표, 내신 시험지 등을 확인하여 부족한 영역, 단원, 유형 등을 중심으로 학습 계획을 정리해야 한다.

더불어 이 시기에는 학생부 내용을 바탕으로 3학년 때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 후 활동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는 것이 좋다. 만약 전년도 학생부 내용 중 수정이 필요한 경우 2월 말 이내에 요청해야 한다.

모의고사 성적과 학생부를 확인했다면 현재 본인 상황에 적절한 대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을 고려하는 학생이라면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지, 현재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충족이 가능한지 등을 판단하고 보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대학별 고사에 대한 기본적인 학습을 진행해야 한다. 주 1~2회씩 3시간 내외의 시간을 투자해 기초학습을 진행하고, 그 외 시간은 수능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3~5월] 1학기 중간고사 & 6월 모의고사 대비

수업 시간에 충실한 것은 모든 대입 준비에 도움이 된다. 선생님이 말한 사항이 내신 시험 문제가 되고 평가한 내용이 학생부에 기록된다. 특히 비교과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학생이라면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독서 활동이나 발표 활동에 연계시키는 것이 좋다. 그 외의 모든 비교과 활동 또한 교과 수업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 기본이다.

수시 전형은 일반적으로 고등학교 3학년 1학기까지 성적만 반영된다. 3학년은 1·2학년과 달리 1학기 성적만 반영되기 때문에 1학기 중간고사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 내신 성적을 대비해 약 한 달가량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중간고사 대비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중간고사를 마치면 곧바로 6월 모의평가가 기다리고 있다. 6·9월에 실시되는 모의평가는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 일부 재수생들이 응시집단에 포함돼 전국 범위에서 본인 위치를 파악하기 좋은 기회다. 평소 꾸준한 정시 대비 학습으로 실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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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월] 6월 모의고사 분석

모의고사를 마치고 나면, 오답 분석을 바탕으로 보완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지난 모의고사의 성적을 고려해 수시 및 정시 지원이 가능한 대학을 예측해 보고, 기존 학습 계획을 수정하고 보완할 필요가 있다.

또한, 1학기 기말고사를 대비는 중간고사와 마찬가지로 한 달가량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중간고사의 결과에 따라 기말고사의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으니 보다 철저한 대비는 필수다.

[8~9월] 9월 모의고사 및 수시 원서 접수

9월 모의고사는 시험 범위와 응시자 수 등 실제 수능과 가장 유사하다. 해당 시험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수시 원서 접수 가이드를 고려해야 하므로 그 중요성이 6월 모의고사보다 크다. 따라서 전년도 기출문제와 함께 취약했던 부분을 중심으로 복습하는 것이 좋다.

다가오는 2025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는 9월 9일부터 13일 사이에 대학별로 3일 이상 진행된다. 대학별 원서 마감 일정과 시간을 미리 확인해 불이익도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9월은 모의고사와 수시 원서 접수 등으로 바쁜 시기이지만, 10월 초에 치러지는 2학기 중간고사 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수시로 대학에 입학하기 어려울 것 같다면 정시와 그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시험 준비는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전처럼 한 달가량의 시간을 투자하기에 보다는 1~2주 정도 집중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10~11월] 수능 대비 마무리 학습

수능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10월은 수능 대비 마무리 학습을 할 시기이다. 이때부터는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는 기존에 풀었던 문제 중 오답을 중심으로 보완학습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수능 응시 후 가채점 결과를 통해 정시 지원 가능 대학 판단, 수시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 등을 고려해야 하므로 정확한 가채점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지원한 대학 및 전형에 따라 수능 전후로 논술, 면접 등 대학별 고사를 응시해야 할 수 있다. 대학 홈페이지에서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학교 선생님 등에게 도움을 얻어 시뮬레이션해보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12월] 수시 결과 및 정시 원서 접수

수시 결과를 확인하고 정시 원서 접수를 접수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 만약 수시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면, 정시 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 2025학년도 정시 원서 접수는 12월 31일부터 2025년 1월 3일까지, 3일 이상 진행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2025학년도 입시를 앞둔 예비 고3에겐 매월 빠듯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어 이번 겨울 방학 기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라며 “앞으로의 1년 동안 해야 할 주요 일정을 체크하고 계획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대입 성공을 위한 최선의 길이다”라고 조언했다.


정하정 기자 nse03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