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지역상권 이끌 '로컬 앵커스토어'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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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상권 이끌 '로컬 앵커스토어' 모집 포스터.

전라남도는 다음달 23일까지 지역 고유 자원으로 골목상권 발전을 이끌 유망 업체를 육성하는 '로컬 앵커스토어 육성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전라남도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추진하는 로컬 앵커스토어 육성 지원사업은 지역 고유자원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더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로컬크리에이터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처음 시작한다.

도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위험 대책이 시급한 상황에서, 청년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로컬'에 주목하고 관련 시책을 발굴하고 있다.

사회의 가치관과 소비트렌드가 가치와 개성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로컬'로 일컬어지는 '지역의 고유성'이 경쟁력의 원천으로 부상하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강릉 테라로사·보헤미안, 양양 서퍼비치 등 '로컬크리에이터'가 '로컬브랜드'로 발전해 지역 상권과 경제를 주도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로컬 앵커스토어 육성 지원사업은 선박을 정박시키는 닻(앵커)처럼 상권 발전의 핵심이 될 유망 업체의 성장을 집중 지원해 지역 상권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이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도약하기 위한 역량 강화 교육과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앵커스토어를 중심으로 지역 구성원이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컨설팅, 골목상권 페스티벌 개최 등도 지원한다.

사업계획 평가를 통해 최종 4개 업체를 사업화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업체당 최대 1억원의 사업화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남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해 최대 1억원 규모의 저금리 정책자금 대출도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로컬크리에이터 정의 및 요건을 충족하는 전남지역 소상공인이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상품 및 공간을 보유하고 있고 지역 골목상권의 핵심점포로서 성장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오수미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농도 전남은 풍부한 식품 자원과 다채로운 식(食)문화, 유려한 자연환경 등 경쟁력 있는 지역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가 전남의 자원을 바탕으로 창업하고 성장해, 글로벌 로컬브랜드를 창출하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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