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레인은 심리검사 개발 전문기업 인싸이트와 소아청소년 심리 척도검사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에 포함된 소아청소년 심리검사 항목은 총 6개다. 영유아 기질 및 비전형 행동 척도(K-TABS), 아동우울척도(K-CDI 2: SR), 불안 검사(STAI-KYZ), 부모아동상호작용검사(IBS), 정서-행동평가시스템(K-BASC-2), 사회적 의사소통 설문(SCQ)이다.
와이브레인은 국내 정신과 병의원에 제공해온 척도검사 플랫폼 마인드를 통해 기존 성인 검사 중심에서 영유아를 포함한 소아청소년까지 검사 대상을 전 연령층으로 확대했다. 해당 검사항목은 유료로 이용가능하다. 내달 5일부터 마인드를 통해 검사할 수 있다.
와이브레인의 마인드 플랫폼은 정신과 병원이 환자 문진과 질환 척도검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무료 플랫폼이다. 환자 증상과 행동평가 및 척도 검사 결과를 한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고, 해당 정보를 전자의무기록(EMR) 차트에 붙여넣기도 가능하다.
환자는 병원 진료 전 모바일로 간편하게 문진 받을 수 있다. 문진 자동분석 시스템으로 검사 결과분석 정확도를 높인다.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정신과 척도검사 결과를 우울증 외래 적정성 평가 지표로 활용하면서 척도검사 솔루션에 대한 업계 관심도 높아졌다.
이기원 와이브레인 대표는 “마인드 플랫폼은 정신과 전용 무료 플랫폼이지만, 보다 양질의 검사를 제공하기 위해 저작권을 갖춘 표준 검사 체계를 계속 확보하는 중”이라며 “이번 소아 청소년 심리검사 품목 확대로 정신과 검사 문턱이 한층 더 낮아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마인드 플랫폼은 현재까지 국내 정신과 병의원은 469처에 도입됐다. 월 이용 건수는 7900건, 누적 검사 건수는 25만3945건을 달성 중이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