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병원 스토리]수도권 상급종합병원 신규 간호사 최종 면접 같은 기간 시행

전자신문은 병원 내 다양한 소식을 모아 'e-병원 스토리' 코너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병원 인사 동정과 학술 발표, 신규 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정보를 전자신문(Electronic Times)이 제공하는 'e-병원 스토리'로 만나보세요.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22곳, 신규간호사 최종 면접 같은 기간에 본다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22곳이 간호인력 수급난 해소를 위해 같은 기간에 신규간호사 최종 면접을 실시한다. 18곳은 7월 중, 4개 병원은 10월에 실시할 계획이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5개 서울 소재 상급종합병원은 자율적으로 같은 기간 면접제를 실시해왔다. 이 결과 5개 병원 간호사 임용포기율은 2019년 대비 2022년에 7.6%포인트(P) 감소했다.

Photo Image
상급종합병원별 신규간호사 최종면접 시기

보건복지부는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와 함께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간호부서장·인사담당자 간담회 등을 개최해 동기간 면접제를 올해부터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동기간 면접제는 2024년부터 2026년 채용까지 3년간 시범 실시하고, 효과를 종합 평가해 지속 실시와 확대 여부를 재논의할 계획이다.

김철민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대한가정의학회 차기 이사장 선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김철민 가정의학과 교수가 대한가정의학회 제26차 정기평의원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고 24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2년간이다.

Photo Image
김철민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대한가정의학회는 환자와 가족 중심의 전인적 진료와 지역사회 건강을 책임지는 일차의료 리더, 양질의 진료 역량과 전문직업성 함양을 목표로 1980년 창립됐다. 약 1만1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했다.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된 김 교수는 1991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뒤 가톨릭대에서 산업의학 석사, 가정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며, 완화의학과 임상과장, 가톨릭대학교 한반도의료연구소장,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기구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 센터장을 맡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연구팀 “중증 말기 간질환 환자도 생체 간이식 효과 있어”

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김덕기·이재근·주동진 교수, 임승혁 강사 연구팀은 멜드(MELD) 점수가 높아 뇌사자 간이식을 주로 받던 중증 말기 간질환 환자가 생체 간이식을 받으면 뇌사자 간이식을 위해서만 대기하는 경우보다 생존율이 3배 가까이 높다고 밝혔다.

Photo Image
왼쪽부터 세브란스병원 이식외과 김덕기·이재근·주동진 교수, 임승혁 강사

김덕기 교수 연구팀은 2005년부터 2021년까지 세브란스병원에서 간이식을 대기하는 환자 중 멜드 점수가 30점 이상인 중증 말기 간질환 환자 649명을 대상으로 1년 생존율과 거부반응 발생율을 추적 조사했다. 멜드(MELD) 점수는 간질환 심각도를 측정해 환자 위급도에 따라 뇌사자 간이식 순서를 부여하는 기준이다.

조사 대상자 649명 중 생체 간이식을 받기 위해 준비한 A군은 205명, 뇌사자 간이식만 대기한 B군은 444명이었다.

조사 결과 실제 간이식을 받은 환자 수는 A군이 187명(91.2%)으로 간이식 시행 기회가 B군(177명, 39.9%)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뇌사자 간이식만 기다렸던 B군의 1년 생존율은 28.8%로 매우 낮은 반면, 생체 간이식을 받은 환자에서는 77.3%로 A군이 약 3배 가까이 더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생체 간이식을 받은 환자의 합병증, 거부반응 발생률 등이 뇌사자 간이식과 큰 차이가 없었다. 특히, 생체 간이식 공여자들도 큰 합병증 없이 회복했다.

연구팀은 간이식이 필요한 중증 말기 간질환 환자가 생체 간이식을 받을 경우, 뇌사자 간이식 대기 순서만 기다리는 것보다 간이식 기회가 커질 수 있으며 생존율도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외과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IF 15.3) 최신호에 게재됐다.

가천대 길병원, 내달 3일 ‘가정의학과 연수강좌’ 개최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내달 3일 '제11회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연수강좌'를 응급의료센터 11층 가천홀에서 개최한다.

Photo Image
가천대 길병원 전경

이번 연수강좌는 총 2개 세션, 6개 강좌로 진행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위장관계 약물총정리(소화기내과 김정호) △배뇨장애와 발기부전 약물의 이해(비뇨의학과 김광택) △비만 약물치료 업데이트(가정의학과 김경곤)로 흔한 증상과 문제들에 대한 약물치료 내용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유산균과 비타민C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근거중심 고찰(가정의학과 서희선) △다시 정리해 보는 성인 예방 접종(가정의학과 최수정) △자주 질문받는 '일반의약품·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이해와 평가(가정의학과 고기동)로 진료 현장에서 환자로부터 자주 질문받는 내용들로 구성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