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센스, 한국 모빌리티 업계와 파트너십 본격화 할 것

글로벌 아날로그 혼합칩 전문기업 노보센스가 한국 모빌리티 시장 전동화와 지능화 관련 부품 공급을 확대한다. 최근 자동차 전기화에 대한 관심과 함께 전장 부품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한국 시장을 아시아태평양지역 핵심 지역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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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떠 신 노보센스 동아시아 영업총괄

키떠 신 노보센스 동아시아 영업총괄은 “자동차 분야는 지난해 노보센스 매출(3분기 누적)의 28%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라며 “그중 한국은 핵심 시장으로 주요 자동차 메이커에 고품질의 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역량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노보센스가 한국 시장에 발을 들인 것은 2022년부터다. 지난해에는 한국 고객사 요구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한국 지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노보센스는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관련 다수의 전장 부품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물론, 디지털콕핏, 차체 통신, 열관리 시스템, 조명 제어 등 SDV 관련 거의 모든 전장 부품을 갖추고 있다. Adaptive OOK 특허에 따른 제품의 과도내성(CMTI)특성은 노보센스가 보유하고 있는 핵심기술 중 하나다.

지난 한 해는 지사를 설립한 이후 한국 모빌리티 시장 개척을 위해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한국 자동차 메이커와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맺는 해가 될 전망이다.

신 총괄은 “많은 프로젝트에서 한국 대표 자동차 메이커와 구체적인 협력 및 제품 디자인을 진행했으며 일부 제품은 이미 양산에 들어갔다”라며 “저희 제품은 자동차 시장에서 점점 더 많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새로운 응용 분야로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노보센스는 제품의 신뢰성과 보안성을 중심으로 한국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회사의 주력 제품인 디지털 아이솔레이션 칩은 누적 출고량이 가장 많은 제품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이미 고객사들로부터 지속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 고객과의 협력은 기본적으로 회사 차원에서 직접적으로 이루어지며, 적시에 기술 및 제품 지원을 제공한다. 영업 차원에서는 한국의 현지 대리점을 활용하여 고객 영업 지원 제공에 협력할 계획이다.

신 총괄은 “자동차 분야를 시작으로 한국의 산업 제어, 에너지 관리, 전력 전자, 전원 공급 장차 등 분야도 노보센스의 주요 목표 시장이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지원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한국 지사 인원을 계속 늘릴 계획이다”라며 한국 시장 영업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신 총괄은 “신제품 개발에 있어서도 한국 시장의 요구사항을 참조할 것이다. 한국 고객사의 피드백은 중요한 고려 사항이다”라며 “급변하는 시장에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