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바이오, 나스닥 스팩(SPAC) 상장 협약 체결…美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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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바이오가 지난 16일 나스닥 스팩(SPAC) 상장 협약을 체결해 Global Fund LLC를 자문사로 지정했다. 사진=큐브바이오

큐브바이오가 지난 16일 나스닥 스팩(SPAC) 상장 협약을 체결해 Global Fund LLC를 자문사로 지정했다.

큐브바이오는 체외진단 전문기업으로 암 검사 접근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소변검체 내 특정 대사물질의 농도측정을 통해 신체 내 암의 유무를 조기에 구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암 진단 관련 특허 37개를 보유 중이며 공동기술개발계약을 체결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싱가포르, 중국, 러시아 등 해외기관과 임상 및 연구를 진행했다. 췌장암 진단 키트 CEED-NOVUS-P, 다중암 진단 키트 CEED-NOVUS 이외에 CEED-PG/PGS 등을 개발했다.

Global Fund LLC는 미국 워싱턴DC 등에 소재한 스팩 전문 투자사로 미국 현지 다양한 스팩 결성, 자문 및 직접 운영 노하우, DeSPAC 전문 역량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사모펀드다. 스팩사에 스폰서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바이오 스팩 상장 자문 경험도 보유했다.

큐브바이오는 지난 8월 미국 정부에서 추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 CANCER MOONSHOT의 민간 협력 컨소시엄인 CancerX의 멤버로 합류하며 미국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KPMG로부터 기업가치 평가를 받고 해외 기관투자자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김재명 큐브바이오 부회장은 “이번 상장을 통해 미국의 바이오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 정부 암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큐브바이오 관계자는 “올해 기계약한 홍콩 제이콥슨파마와의 수출 확대 및 작년 조달청 혁신제품 선정을 통한 국내 정부기관 납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의 임상과 국제학술지 논문발표를 통해 기술력을 알리고,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일본, 대만 등의 국가와 공급계약 체결을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실적 향상과 함께 미국 나스닥 스팩 상장을 통해 글로벌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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