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청년도전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올해 고용노동부가 공모한 '청년도전 지원사업' 참여 자치단체로 선정돼 국비 8억3700만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포함한 총사업비 9억1500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으며, 북구와 광산구도 함께 뽑혔다.
이 사업은 구직단념청년 등을 대상으로 자신감 회복과 구직의욕을 높이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노동시장 참여와 취업을 돕기 위해 추진한다.
지난해 광주시 청년도전지원사업에는 166명이 이수했고 이중 65명이 취업과 직업훈련, 일경험사업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 대상은 19~39세로 계속된 취업실패, 대인관계 기피, 자신감 부족 등으로 구직의욕이 떨어진 청년과 자립준비청년, 청소년 복지시설 입·퇴소청년, 북한이탈청년 등 취약청년을 포함해 180명이다.
프로그램은 구직청년이 장기적으로 구직과 구직훈련, 취업교육을 포기하는 니트(NEET)청년에서 벗어나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5주 단기인 '도전'과 15주, 25주 중장기인 '도전+' 과정으로 운영한다. '도전', '도전+' 과정 모두 밀착상담, 사례관리, 자신감회복, 진로탐색,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기본으로 하고 '도전+' 과정은 지역맞춤형, 외부 연계활동, 자율활동 등 심화된 프로그램을 추가한다.
'도전' 과정은 참여수당 50만원이 지급되며 '도전+' 과정은 참여수당과 이수 및 취업 인센티브를 더해 15주 과정은 최대 220만원, 25주 과정은 최대 350만원을 지급한다.
올해부터 이수 후 취업하면 인센티브를 신규 지급하고 취업하지 못하더라도 국민취업제도와 연계해 구직활동과 취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했다. 프로그램 이수 후에는 워크넷 구직 등록,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취업지원서비스를 연계 지원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참여자가 포기하지 않고 노동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상담과 직업훈련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한다.
오인창 시 청년정책관은 “어려운 재정상황에서도 국비를 확보해 지원함으로써 구직 단념 청년들의 사회참여를 적극 유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청년들이 광주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