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특화 강소대학 육성과 전문 기능인력 양성
청년지원시스템 재편, 청년엑스포·경남사랑캠페인 등 활성화
경상남도는 18일 정책브리핑에서 교육·청년·일자리 분야 주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요지는 청년 정착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 체계 구축이다. 올해 신설한 교육청년국을 중심으로 대학 혁신과 지역별 특화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으로 지역산업을 고도화한다.
교육청년국은 올해 △도내 대학 신입생 충원율 92% △글로컬 대학 지정 3곳 △청년인구 순유출 1만명 이하 △15세~64세 도내 고용률 70% △외국인 인력 확대 6만명 등을 목표로 잡았다.
목표 달성을 위해 7대 핵심전략을 수립 추진한다.
7대 핵심전략은 △대학혁신을 통한 지역별 산업특화 강소대학 육성 및 전문인력 양성 △글로컬대학·교육발전특구 지정 확대를 통한 맞춤형 인재 양성 △청년지원사업 융복합화를 통한 청년지원시스템 재편 △경남 청년엑스포 개최 및 청년거점 활동공간 확대 △중.고등학생을 비롯한 청년층의 경남 자긍심 고취를 위한 '경남사랑캠페인' 추진 △일자리사업 성과분석을 통한 맞춤형 지원 △외국인 인력확대 및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이다.
먼저, 지역 맞춤형 인재양성에 집중한다. 지역주도 대학지원체계(RISE) 5개년 계획에 맞춰 국비를 확보하고, 2025년 사업 시행에 앞서 구체적인 RISE 시행계획을 수립한다. 자율전공 확대, 기업트랙 등 대학과 기업 공동 프로젝트에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올해 시범 지정될 교육발전특구는 사천, 진주, 고성의 항공, 창원 방산, 거제 조선, 밀양 나노, 김해 의생명, 거창 승강, 양산 스마트공장 등 지역 특화 산업별 전문 기능인력 양성에 중점을 둔다.
경남만의 청년 브랜드 사업을 추진한다. 일자리·주거·문화복지 등 분야별 청년 지원사업을 통합해 청년지원 시스템을 재편하고, 청년 유출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원인별 맞춤형 지원 정책을 마련한다.
일자리 정책 효율성도 강화한다. 기존 일자리 사업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중복되는 사업은 과감히 폐지하고 필요한 사업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조업 현장의 빈 일자리를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인력 유입부터 주거·일자리·정착까지 종합지원 플랫폼도 구축한다.
윤인국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수요에 맞는 인재양성으로 청년 정착과 일자리를 창출해 대학과 기업 경쟁력, 나아가 경남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