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2024)'가 19일 오후 8시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과 평창의 평창돔에서 동시에 개막 불꽃을 밝힌다. 강릉에서는 9000여명, 평창에서는 4000여명 관중이 함께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장미란 제2차관은 강릉, 전병극 제1차관은 평창 개회식 현장을 찾아가 전 세계 청소년 선수를 응원한다.
세계 청소년 스포츠 축제 '강원2024'는 내달 1일까지 14일간 강원도 강릉과 평창, 정선, 횡성 4개 시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시설을 활용해 강원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올림픽이다. 79개국에서 선수 1803명이 참가한다.
개회식에서는 공식행사에 앞서 개회식 주제 '우리 함께 빛나자(Let us Shine)'에 맞춰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공식행사로 개최국 대한민국 국기 입장과 게양, 올림픽기 입장과 게양, 선수·심판·코치 대표선서를 진행하고 이후 첨단 엘이디(LED) 큐브를 활용한 '디지털 성화 퍼포먼스'를 비롯해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펼친다.
개회식 이후에도 대회기간 동안 개최지 4개 시군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어 국내외 관람객에게 케K컬처 저력을 알리고 즐거움을 선사한다. 국립현대무용단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발레단, 강원도립무용단 등 국공립 예술단체가 문화예술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개최지 4개 시군 내 5개 페스티벌 사이트에서는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유 장관은 18일 강릉에서 개회식 직전까지 현장을 점검하고 우리 선수단과 자원봉사자를 격려한다. 전병극 제1차관과 장미란 제2차관도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만반의 준비를 마친다.
유 장관은 “강원2024에 참가하는 청소년은 다양한 국가와 인종의 청소년들과 함께 교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문체부는 강원2024를 세계 청소년이 K컬처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조직위, 강원도와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했다. 대회를 찾은 모두가 청소년올림픽이라는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