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전국 최초 민관상생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인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올해 첫 시행하는 전북형 프로젝트와 관련해 사업 이해도 제고와 기업대표 및 임직원의 추진의지, 필요사항에 대해 1:1 사전컨설팅을 위한 참여의향서를 2월 15일까지 접수한다.
도입 희망기업이 참여의향서에 최소한의 정보인 기업명, 매출액, 종업원 수 등을 제공하면 '사단법인 전북-삼성 스마트CEO포럼' 임원 20여명이 직접 기업을 방문, 사업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컨설팅은 도입 희망기업의 사업계획서 제출 전에 현장 제조혁신활동의 이해와 올바른 공급기업 선정 등을 안내하여 사업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CEO포럼은 지난해 3월 전국 최초로 도내 삼성 스마트공장 수혜기업들로 구성된 민간주도 확산협의체다. 스마트공장 구축 공모선정 요령, 성과사례 공유 및 기업대표의 의지 고취, 기업간 제조혁신 노하우를 공유한다.
특히 CEO포럼은 자신들의 경험담 등을 소개하며 제조혁신 전문가의 현장 혁신활동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현재 도는 전북형 프로젝트를 위해 대기업 제조현장에서 최소 11년 이상 근무한 경력자나 스마트공장 구축 노하우 보유자를 채용 중이다. 다음달까지 제조혁신 전문가(멘토) 채용이 완료되면 혁신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형 프로젝트는 도내 사업장을 둔 중소·중견 제조기업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신청일 현재 타 기관의 스마트공장 사업을 구축 중인 기업과 휴·폐업 중인 기업, 국세 및 지방세 체납중인 기업 등 부적격 사항에 해당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오택림 도 미래산업국장은 “전국 최초 민관상생의 전북형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참여기업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참여의향서 접수 및 사전 컨설팅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의 제조 혁신의 시너지가 지속 확장되는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