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진단 회사 에이치이아이(이하 HEI)가 미국 현지시간 11일 캐나다 전기차 충전기 관련 제품 개발 제조업체인 Foreseeson과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충전 데이터만을 이용해 전기차 배터리를 진단하는 HEI의 특허기술을 Foreseeson의 충전기 및 기타 서비스에 탑재해 캐나다의 전기차 안전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Foreseeson이 제조해 판매하는 충전기 및 기타 서비스에 HEI의 솔루션을 탑재, Foreseeson 충전기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전기차 배터리 진단 및 사전 위험 감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이를 통해 충전 인프라의 안전성 확보 뿐만 아니라, 배터리 SOH (State of Health, 배터리 건강 상태)를 평가해줌으로서 폐배터리 가치 평가 기반까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석 HEI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북미 충전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Foreseeson의 입지 구축 및 캐나다의 안전한 충전 인프라 확대 가속, 투명하고 공정한 배터리 정보 공유의 발판을 만들 수 있다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Foreseeson은 캐나다 British Columbia에 소재한 생산 및 유통 서비스 기업으로, 전자제품 제조, IT 보안 제품 유통, 전기차 충전기 및 관련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특화되어 있다. 2015년부터 초기 전기차 관련 공급망에 뛰어들었으며, Chargepoint의 공식 유통사로 시작해 솔루션 제공 및 1,700개 이상의 충전포트를 관리하고 있다.
HEI는 전기차 배터리 상태 정보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사업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으로, 제주혁신성장센터(JDC)와 카이스트에서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활용한 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Route330 AEV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