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국 소재 업체로부터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을 공급받는다.
중국 리튬 공급사 성신리튬에너지는 현대차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다. 공급 규모와 세부 금액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대차는 성신리튬으로부터 리튬 소재 중 하나인 수산화리튬을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산화리튬은 현대차가 주로 사용하는 전기차용 삼원계 배터리 원소재로 사용된다. 현대차는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200만대 판매 계획을 세우고 주요 소재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다.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확대에 대응하면 전기차 제조 역량을 높이기 위해 수급처도 다양화하고 있다.
계약에 따라 현대차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에도 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