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림야스카와가 현대차그룹 미국 자동차 공장에 도장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한다. 지난달 자체 공장에서 OLT(Off Line Test. 로봇 시스템 기동 테스트)를 마치고, 현재 미국 현지에서 해당 솔루션 적용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도장 공정은 자동차 제조 공정의 핵심적인 단계로, 차체를 보호하고 자동차의 심미적 고급감을 갖게 하는 필수적인 작업이다.
두림야스카와는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자동차 조지아 공장의 도장 로봇 교체 프로젝트에 이어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도장 공장에 도장, 실링, 품질검사 등 자동화 생산시스템을 위해 총 212대 로봇으로 구성된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차례로 공급한다.
특히 HMGMA에는 기존의 도장 및 실링 로봇 외에도 품질검사, 샌딩 자동화 시스템 등 두림야스카와가 보유한 최첨단 신기술을 총망라할 예정이다.
미국 조지아 주의 전기차 전용 공장인 HMGMA는 1183만㎡ 부지에 연간 30만대 자동차 생산 규모 공장으로,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로봇 공급 계약은 로봇 시스템 전문기업 두림야스카와의 기술력과 신규 자동화 실현을 위한 오랜 LAB테스트와 현장 문제점 개선, 연구개발이 뒷받침됐다.
두림야스카와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수주는 새로운 수준의 자동화를 목표로 한 EV 전용 신공장에 다양한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고객사의 전기차로의 전환 및 높은 수준의 자동화 수요에 맞춰 최고의 품질과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림야스카와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멕시코, 체코, 슬로바키아,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등 해외 공장에 로봇 자동화 솔루션 공급을 해오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