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방재전문 솔루션기업 에이엔제이솔루션이 딥러닝 기반 음향 유고 검지 시스템 'AADS'(Acoustic Accident Detection System)를 3Mix 사업에 적용해 서울시 공단·사업소 관할 터널·지하차도에 준공했다.
3Mix 사업은 현존하는 음향, 영상, 레이더 기반의 유고시스템을 통합해 자동으로 사고를 검지하며 센터 상황실 운영자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2차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AADS는 도로 상에서 발생하는 음향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도로 관리 시스템으로 자동 송신한다. 도로 내 차량 충돌이나, 급제동으로 인한 소리 발생 시, 해당 음향 정보를 파형으로 변환한 뒤 딥러닝 기반의 알고리즘을 통해 소리 정보의 돌발 상황을 판단해 2초 이내에 도로 관리자에게 전달한다. 도로 관리자는 전달된 음향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고 여부를 즉시 파악하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추후 발생할 수 있는 2차 사고를 예방한다.
또한 VMS, LCS, 비상방송, 진입차단막 등 연계를 통해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해 신속한 대응 및 조치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2차 사고는 치사율이 60%로 일반 사고의 치사율인 9%의 약 6.7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ADS는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 12개소에서 운영 중이며 서해대교 29중 추돌사고 이후 대책 방안으로 도입됐다. AADS는 제한 공간 외 교량 및 일반 국도, 교통약자보호시스템에도 적용하는 등 사용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한편 에이엔제이솔루션은 2005년 설립된 재난방재 전문 솔루션 업체로, 5년 간 연구·개발 끝에 AI를 활용한 음향사고검지시스템을 독자 개발해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터널운영시스템(TTMS, Tunnel Traffic Management System)과 터널모니터링시스템(Tunnel-View) 등을 공공기관, 지자체, 국도청 등에 제공하고 있으며, 주변 기상데이터와 노면 수위 센서를 연계한 수위 예측 딥러닝 알고리즘 개발 및 테스트 베드 실증과 같이 국책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에이엔제이솔루션 관계자는 “최근 발생하는 재난으로부터 안전을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으며, 전문 솔루션 도입을 통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보다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