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도시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 올해 경제·교육 특화지구 조성,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등에 착수한다.
시는 4일 2024년 실국별 주요업무 추진계획 브리핑을 통해 미래전략본부의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대전·세종 상생 발전을 위한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을 지난해 9월 신청한 상태로 올해 하반기까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지정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투자유치 지원 조직인 경제자유구역청이 적기에 설립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미리 협의해 준비할 계획이다.
새로운 앵커기업 유치를 위한 세종형 기회발전특구 지정도 추진한다. 상반기에 특구 계획을 수립해 산업부에 지정 신청하고 산업부 및 지방시대위원회와 협의해 세제 감면과 규제 특례 등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마련한다.
경제특구-학교(대학, 고교 등)를 연계한 인력양성 방안 등을 담을 교육발전특구 지정도 상반기에 신청한다. 특구 신청을 위한 세종형 교육모델 수립을 위해 교육청과 공동으로 연구용역에 착수한다.
시는 또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유치를 통해 중부권 의료 인프라를 개선하고, 의료복지 허브 도시 조성에 나선다.
지난해 말 중입자가속기 관련 국내외 5개 기관과 사업수행을 위한 협력각서(MOC)를 체결한 상태로 올해부터 설립지원 테스크포스(TF)를 구성·가동해 설립 공론화 및 시민 공감대 확산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최첨단 스마트도시 도약을 위한 '스마트도시 세종'도 본격 추진한다. 5-1생활권의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선도지구 본격 개발을 위해 연내 개발·실시계획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건설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통혼잡 예방정책 활용을 위해 현재 수집되는 교통정보를 바탕으로 가상의 공간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예측하는 교통분야 디지털트원을 구축, 연내 시범 적용애 들어간다.
류제일 시 미래전략본부장은 “실질적 행정수도, 경제자족도시, 지역 균형발전 도시, 품격 높은 한글 도시, 스마트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